펌글- 필리핀 관광청 http://www.7107.co.kr/free_board/readboard.asp?tname=travel&iden=939&refnum=939&restep=0&relevel=0&ppage=1&srch=&srch_txt=

 

안녕하십니까? 영삼성7기 전남대학교 & 필리핀 세부의학종합대학교 캠리 김영민 입니다^^ 이곳 필리핀의 인터넷 속도는 우리나라 인터넷 속도의 반도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곳 필리핀에 있는 동안 정말 우리나라가 IT강국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기사를 작성할 때나 정보검색, 메일 등을 확인 할 때에도 많은 불편한 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기사를 작성할 때 필요한 자료나 사진을 찾을 때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른 캠퍼스 리포터님들의 기사에 비해 많은 자료와 사진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너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필리핀에서 위급상황이 발생 하였을 때 대처 방법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기사속으로 한번 빠져 봅시다~

그럽게


필리핀의 길은 우리나라 60~70년대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가는 곳일 때에는 길을 잃기가 쉽습니다. 더욱이 체계적인 대중교통도 없습니다. 낯선 곳을 찾아갈 때에는 자기가 묵고 있는 호텔이나 기숙사의 주소와 연락처를 꼭 들고 다녀야 합니다. 길을 잃었다고 생각되면 혼자서 계속 찾으려고 하지 말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주소를 보여주거나 택시나 트라이시클 같은 교통수단이 있으면 주소를 보여주면서 바로 그곳으로 가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택시를 타면 손님이 초행길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몇 마디씩 물어보는 택시기사들이 있습니다. 이때 길을 잘 모르는 티를 낸다든지 목적지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것 같으면 일부러 길을 둘러 가거나 턱없이 비싼 요금을 부르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를 조금이라도 방지하려면 택시를 탈 때 미터기를 켜고 가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여권
여권을 분실하면 상황에 따라 여권을 재발급 받거나 여행자 증명서로 대체합니다. 만약 계속 체류하기 원하거나 제3국으로 여행할 계획이라면 여권을 재발급박도, 우리나라로 바로 귀국할 예정이면 좀 더 저렴한 비용을 들여 여행자 증명서를 발급받습니다.

여권을 재발급 받으려면 경찰서를 찾아가 여권 분실 확인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근처 경찰서로 가서 분실경위를 성명하면 분실 확인 증명서를 발급해 줍니다. 여권 분실 확인 증명서를 발급받은 뒤, 몇 가지 추가 서류를 준비해서 한국 영사관에 접수해야 하는데, 영사관에서 우편 접수를 받지 않기 때문에 마닐라에 있는 한국 영사관에 직접 찾아가야 합니다. 지방에서는 각 지역의 한인회에 연락해서 한인회 측으로 신청을 의뢰 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또는 은행카드

우리나라에서 만든 신용 카드나 은행카드를 분실한 경우에는 우선 해당 은행이나 신용카드 회사에 전화를 걸어 분실 신고를 합니다. 신용 카드는 다른 사람이 사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잃어버린 즉시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리핀 현지 카드를 분실 했을 때는 여권을 가지고 해당 은행으로 찾아가면 간단한 절차를 거쳐 발급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대략 1주일 후 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택시나 지프니 트라이시클 운전자들은 대부분 차량 소유주에게 고용된 사람들입니다. 고용되었다고 해서 차량종합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운전자들이 대부분이라 사고 발생 시 보상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운전자는 자기 과실로 인정될 경우 모든 비용을 사비로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사고가 나면 무조건 자기 과실이 아니라고 회피합니다. 더욱이 사건을 명확하게 파악해야 하는 경찰도 자국민 편을 들기 때문에 여러모로 불리한 입장에 처할 수 있습니다. 자기 과실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미안한 마음에 "제 잘못이에요" 라고 말하면, 100% 본인 과실로 인정되어 혼자 책임을 떠안게 됩니다.

우선 어학연수 학교의 한국 직원이나, 필리핀에 오래 산 한국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 일을 처리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또한 사고 발생 시, 우리나라 사람들은 교통체증을 생각해서 '빨리 갓길로 차를 옮기는 것이 좋다.' 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필리핀에서는 이런 행동이 증거를 인멸하려는 행동으로 오해 받을 수 있으니, 여러 방향에서 사진을 찍어두고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리도록 합니다. 간혹 현지인들이 사고자가 관광객이거나 필리핀에 잠시 어학연수 온 학생 같아 보이면, 필리핀에 오래 머물 수 없다는 약점을 이용해, 가해자가 오히려 재판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재판을 하게 되면 사고가 매듭지어질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외국인은 더 불리합니다. 그러니 사고가 발생하면 앞에서 말했듯이 반드시 현지 사정에 밝은 교민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필리핀은 미국처럼 총기 소유가 합법적인 나라입니다. 만약에 있을지 모를 우발적 총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거의 모든 건물과 쇼핑센터, 편의점, 레스토랑 등에 실탄이 장착된 총을 든 가드가 지키고 있습니다. 가드들이 많은 것을 보고 총기 사고가 정말 많이 일어나나보다 하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총기 사고를 직접 목격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필리핀에서는 외국인을 상대로 한 강도와 소매치기들이 많습니다. 필리핀에 머무르는 외국인들 중 대부분이 돈을 쓰기 위해 온 관광객들이고 외국인들이 가진 제품이나 귀금속들이 필리핀 사람들은 쉽게 가지기 힘든 엄청난 금액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대학을 졸업한 필리핀 사람의 초봉이 20만 원 정도고, 일반 노동자들의 월급은 10만 원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하고 다니는 금목걸이나 금팔찌는 필리핀 사람들에게는 6개월 이상의 월급에 해당하는 고가품입니다. 필리핀에서는 강도를 만날 때를 대비해 바지 왼쪽 주머니에 적당량의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필리핀 사람들이 현금을 왼쪽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때문에 왼쪽 주머니에서 현금을 꺼내주면 가지고 있는 현금을 전부 준다고 생각합니다. 덩치가 작은 강도라 해도 대부분 흉기를 가지고 있거나 일당들이 근처에 있는 경우가 많으니 반항하거나 무리하게 무력으로 제압하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프니를 탈 때에는 가방을 뒤나 옆으로 매지 말고 항상 가슴에 품듯이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어떠하셨나요? 이 기사 하나만으로 필리핀의 모든 위급상황을 해결할 수 없지만 필리핀으로 유학을 가시거나 여행을 가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영삼성 여러분들게 필리핀의 모습들을 좀 더 상세하고 가깝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필리핀에서 홀로서기 서적을 참고 하였습니다. 많이 부족한 기사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우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