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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에 의하면 미 해병대와 일본의 자위대는 주일 미군 재편 계획의 하나로 필리핀의 훈련 시설을 공동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군의 공동 훈련 후보지로는 남중국해인 팔라완섬에 있는 필리핀 해군 및 공군 기지가 유력하며, 루손섬도 거명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일본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복수의 기지를 공동 사용함으로써 해양력을 키우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과 일본은 이미 북 마리아나제도의 미국령 테니안섬 미군 기지를 자위대와 공동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정부는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해병 일부를 하와이와 괌, 호주의 다윈 등으로 순회배치할 방침이며, 거점의 하나로 팔라완섬과 루손섬도 검토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필리핀 기지 공동 사용이 실현될 경우 미국과 일본의 공동 훈련에 필리핀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중국해 일대는 중국과 필리핀 등이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