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lamic State)는 최근 자신들의 인터넷 선전사이트를 통해 국제학교에서 일하고 있는 미국 및 서방 출신 교사들을 테러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선동하고 있습니다.
서방 회사원이나 군인들은 공격을 해도 회사나 군 기지가 폐쇄되지 않지만 교사를 테러하면 폐교 등으로 이어지며 외국인 자녀가 피해를 입는 등 파장을 크게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사들의 출퇴근 과정에서 테러를 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구체적인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비록 선생님들이 테러공격 목표라고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학생들도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IS는 주로 회교권 국가들에 소재한 국제학교의 선생님들을 공격대상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필리핀도 급진 회교테러세력들이 존재하고 있어 무관하다고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현재까지 필리핀내에서 공격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관련 정보는 없습니다. 대사관에서는 필리핀 관계 당국에 국제학교에 대한 경계 강화 필요성을 통보하였습니다. 자녀분들이 국제학교에서 수학을 하고 있는 교민분들께서는 특별히 자녀들의 등하교시 학교 인근에서 안전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주필리핀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