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27일 창립된 6명의 회원으로 출발한 한인 실버회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24일 마닐라
새 생명교회 3층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잔치가 김춘배 회장을 비롯
실버회원, 진현용 참사관, 이장일 회장, 김희경 부인회장, 장재중 회장 등 80여명이 참석
10주년 행사를 축하했다. 실버회 이일모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는 김춘배 회장의 인사말과 주필리핀한국대사관 진현용 참사관 축사,
한인총연합회 이장일 회장 축사, 엄익호 고문의 격려사가 이어졌으며,
고근임 이사가 실버회 창립 연혁 및 역대 회장을 소개했다. 2013년부터 새롭게 실버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춘배 회장은
“오늘 한인 실버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데는 전임회장님들의 노고가 많았습니다. 전임 회장님들께 감사 드리며, 이제는 70여명의 회원들로
필리핀 한인사회의 친목단체로 성장하였습니다. 실버회 여러분은 모두 즐겁게 소통하면서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며
양보하는 실버회원이 되어 한인사회에서 존경 받는 멋진 노인으로 필리핀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실버회는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여 황인수 초대회장을 비롯하여 김혜숙 회장, 박진수 회장, 최종국 회장, 박인규 전임 총무에 대한 감사장과 함께 새롭게 실버회가 성장할 수 있도록
장소와 편의를 제공하는 새 생명교회 김은호 목사께 전 실버회원의 정성을 담아 감사장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한인교포 사회의 귀감이 되고 특히 유학생 및 어렵고 소외된 교민들을 위하여 격려하고 지원하고
있는 Korean Village 임인숙 사장에게 “자랑스러운 실버인”상을 수상했다. 1부 마지막 행사로 아얄라 알라방에서 LA한의원을 운영하는 이헌구 원장의 건강 특강이 진행되어 많은 회원들에게 노인건강에 대한 도움을 주었으며, 6월~7월 생일 자에 대한 생일선물 증정 및 10주년
기념 떡 케이크 절단 식과 함께 운영 팀에서 준비한 한식뷔페로 정심을 함께하였으며, 3부에는 이성희씨의
오카리나연주, 최용진의 창, 하모니카 합주, 임순희씨의 노래, 김용길씨의 섹스폰 연주 등 흥겨운 자리를 가졌다. 한인실버회 회원들이 앞으로도 건강하고 지금과 같은 왕성한 활동으로 교민사회 어른으로써
중심이 되는 아름다운 친목단체로 지속되기를 기대한다. [마닐라서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