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오후 두 시, 한인 총 연합회 사무국에서 긴급 안전 대책 회의가 열렸다.
김근한 회장과 언론인 협회 나문희 회장 외 한인 안전대책 회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는 어제 8월 19일에 일어났던 까비떼 실랑 총격 살인 사건에 대한 대처 방안을 주제로 다루었다.
이번 사건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할 것이며 범인이 설사 한국인이라 하더라도 가차없이 다루자는 데 뜻을 같이하였다.
아직 정확한 사건 경위가 밝혀지지 않은 만큼 말을 아끼고 있는 상태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 수사의 신속 정확도이며, 필요하면 현상금을 걸어서라도 범인 검거에 총력을 다 하겠다는 한인 총연합회의 뜻을 전했다.
예전과는 달리 현재 한국에서 파견된 경찰 경감과 한인을 위한 파출소가 총력을 다 하고 있는 상태이며, 한인들은 이 사건으로 인해 많은 동요가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