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약물(Ativan) 강도 범죄 주의>
필리핀에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접근하여 주변 관광지를 안내해 주겠다는 등 호의를 베풀면서 물, 음료수, 술 등에 수면제 약물을 타서 정신을 혼미하게 한 다음 금품을 터는 전문 강도 조직(Ativan Gang)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교민 및 방문객 여러분께서는 이러한 상황을 유념하시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 올해 1월 마닐라에 여행차 왔던 관광객이 리잘 공원에서 우연히 알게 된 필리핀 사람들을 집으로 따라가 맥주 등을 마신 뒤 이튿날 카드에서 우리 돈 수 백 만 원 상당이 인출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는 등 Ativan gang 범죄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였습니다.
○ 지난 해에도 한국인, 미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에게 접근하여 마닐라 주변 또는 따가이 따이, 바기오 등 유명 관광지까지 함께 여행하거나 안내를 하겠다고 유인한 뒤 관광지 호텔, 음식점 등에서 부지불식간에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음료수 등에 타 마시게 하여 정신을 혼미하게 한 뒤 현금, 노트북, 카메라 등을 강탈하고 현금카드, 신용카드에서 현금을 인출하거나 물건을 대량 구입하는 등 사건이 자주 발생하였습니다.
- Ativan Gang들은 피해자가 약물에 의한 수면 중 무의식 중에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발설하게 하는 등 어떤 식으로든 비밀번호를 알아내어 ATM 기계에서 돈을 인출한 뒤 본인이 모르게 카드를 되돌려 놓는 수법을 쓰고 있어 피해자는 가해자들과 헤어진 후에 피해 사실을 알게 됩니다.
○ 교민 여러분께서는 현지인이 접근하여 마닐라 주변 관광지를 안내하거나, 집에 재워준다는 등 호의를 베풀 경우 함부로 따라나서거나, 물․술․음료수 등을 함께 마시지 말 것을 당부 드립니다.